정책·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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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민간대사래요!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의 긍지를 심은 김치문화 전수 나눔 콘서트

작성일 : 2019-11-16 20:31 수정일 : 2019-11-17 17:11 작성자 : 이병원 (voicepop@hanmail.net)

(주)자연사랑에서 제공한 절임배추를 들고 글로벌코리아 김치 사랑을 외치는 참여자들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초청 김치문화 전수 나눔 콘서트가 의미 있게 마무리 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김치의 유래, 발전사 등 김치에 얽힌 한국의 역사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시대에 따라 점점 변천되어온 김장은 세계에 우리나라의 해학적인 맛의 세계와 함께 하는 정 이라는 점을 알렸다.

김치가 이렇게 과학적이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오늘 알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김치이야기를 고국에 전달하고 기회를 만들어 저의 나라에서도 담아 볼 계획입니다라며 네팔 출신 외국인 근로자 수레서는 서툰 한국말로 행사를 말하며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한국에 시집 온지 3년차인 베트남 출신 며느리 티엔씨는 오늘 행사를 통해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문화가정 주부를 한국인 중에도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민간 대사라며 배려해주어서 정말 감사해요라며 눈가 맺힌 눈물을 닦았다.

왼쪽부터 홍종국 현진금속대표 오진택도의원 김순자명장 김수복 그랏또락 대표

이 행사는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현진금속이 마련했고, 본행사 지역구인 오진택 도의원도 참석하여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김순자 김치명장이 김치 문화 강의와 비법을 전수했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해양심층수로만 배추를 절이는 절임배추 전문 업체 자연사랑, (사협)작은천사들, 우정통운, 서신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서부지부 등에서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박노의 지부장은 이 행사 너무 따듯해요. 행사 내내 가슴이 뭉클했어요.

매년 이 행사를 규모를 늘리며 진행해서 전국적으로 긍정한국 알리기 운동이 확산 되면 좋겠다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며느리와 외국근로자들은 자신들이 글로벌 한국을 이끌 민간대사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순자 김치 명장이 다문화가정 며느리에게 김치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네팔근로자에게 김치맛을 보여주는 김순자명장

홍종국 (주)현진금속 대표는 항상 고향과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민간대사(?)를 만나고 자신의 회사에서 긍정한국 이미지를 알리는 행사를 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내년엔 보다 많은 사람들과 긍정한국을 알리는 이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웃었다.

오진택 도의원은 햇가족 시대로 김장에 얽힌 정과 나눔의 미학을 잃어가는 때에 한국에 자신의 삶을 맡긴 다문화 가정과 취업을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자긍심을 심는 희망의 싹을 심게 되어 행복하다며 행사소회를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함께 모인 다문화 가정 외극인근로자들

좋지 않은 뉴스가 매일 생산되는 세상에서 이렇게 따뜻한 뉴스를 만나게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하지만 세상엔 알려지지 않을 뿐,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가 매일 행복이란 이름으로 태어난다.

내일도 또 내일도 이런 긍정 뉴스들을 만나길 바래본다

 

참여기업 리뷰

자연사랑

절임배추를 협찬사 자연사랑은 소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영양성분이 살아있는 강원도심층해양수로만 배추를 절이는 절임배추 전문업체이다.

대표 : 나춘호

주소 :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229-23번지

연락처 : 010 837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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