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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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금속 ~미래를 향한 날개를 달다!!

“스테인리스 용기 업계 1위 직원들에게 비전 제시하며 함께 성장”

작성일 : 2019-08-20 10:16 수정일 : 2019-08-20 10:23 작성자 : 임동훈 (voicepop@hanmail.net)

 

인건비 상승과 해외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맞물리면서 국내 제조업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근무환경과 비전에 대한 고민으로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망설이면서 인력난까지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스테인리스 가공분야에서 30년 동안 오직 한길을 걸어온 현진금속은 이례적인 성장과 함께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신념과 투자가 현진금속의 미래이기도 하다.

(주)현진금속 홍종국대표가 펼처진 바다를 보며 꿈을 말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유압 프레스 가공과 생활가전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현진금속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주방용품 밀폐용기인 어스템으로 홈쇼핑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홍종국 대표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환경호르몬 검출 등 유해성 문제가 있지만 어스템은 비스페놀A, 다이옥신 등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용기 뚜껑에 부착된 실리콘 패킹이 용기 윗면에 균일하게 밀착되면서 공기를 차단하는 한편 스테인리스에 함유된 구리 성분이 향균효과를 발휘한다고 소개했다. 음식의 신선도 유지가 탁월하고 용기에 냄새가 배거나 변색이 일어나지 않아 신세계 TV 홈쇼핑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작년 한해만 250만개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2월부터는 전국 대형마트에 진출해 판매를 시작했다. “어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트라이탄 재질로 스테인리스 용기에 투시창을 설계해 용기 내부의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뷰 기능이라고 한다. 반찬통에 창을 단 것이다. 트라이탄은 젖병을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소재로 안정성이 뛰어나고, 고광택 및 스크래치에 강한 친환경 재질이다.

 

또한 냉온 정수기 분야의 혁신을 가져올 TANK ASSY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은 용접으로 인해 녹과 부식이 되었던 핵심부품을 무 용접으로 녹과 부식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TANK ASSY 기술을 이용하면 내구성과 안전성이 향상된 다양한 범위의 규격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의 부품 모듈은 현재 청호, 쿠쿠 등에 납품되고 있다. 홍 대표는기업이 개발을 멈추면 회사도 멈춘다며 투자와 개발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벤처기업, 기술혁신중소기업 등에 선정되며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은 현진금속은 2018KOTRA 무역사절단, G페어 코리아 박람회 등에 제품을 선보이며 수출도 이어가며 올해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었고 ‘2019년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에서 기술혁신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러한 회사의 성장에 대해 성장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사람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긴 시간 근로자들과 함께 해온 그는 타사와의 합병 과정에서도 최대한 근로자들을 끌어안아왔다. 현재 8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는 현진금속 홍 대표는 “2019년은 사옥 이전과 직원복지를 통해 성장의 결실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성장 초심 잃지 않고 나아갈 것

현진금속은 젊은 직원 채용으로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회사의 재무 상태를 직원과 공유하고 언제든 누구나 아이디어와 생각을 대표에게 직접 건의를 할 수 있는 소통 시스템이 회사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한다.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중소기업 청년 고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근로자가 비전을 갖고 스스로 일하지 않는 다면 100%역량이 10%가 될 수도 있다. 그 역할자가 바로 오너의 몫이라는 것이다.

현진금속 직원들은 역량을 90% 이상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타사와의 경쟁에서 자연스럽게 앞서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근로자의 힘이 현진금속의 저력인 것이다.

홍 대표의 사회 초년생 시절 회사대표님께서 해주신 이런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말씀이 이해가 되었고 내 인생의 빛이 되었다며 사람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했다.

해외 시장 개발에도 힘을 모아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과 협의 중이다. 특히 수질이 좋지 않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한뼘 정수기 등 소형화 전략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가 꿈꾸는 현진금속은 노사가 상생하는 따뜻한 삶이다. 그는 직원자녀가 우리아빠 현진금속에 다녀요라며 자부심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모두를 위한 회사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_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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