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피플

HOME > 피플

인생의 선택은 순간에 달렸다. 국송산업 선택과 미래

“IMF가 기업의 무덤인 경우도 있지만, IMF가 사업의 기회인 경우가 있죠. 제 경우는 뭐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IMF로 회사를 부도난 회사를 인수했는데 회사인수 1년 만에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했어요.”

작성일 : 2020-05-04 15:06 수정일 : 2020-05-10 12:22 작성자 : 이병원 (voicepop@hanmail.net)

IMF로 모두가 숨을 멈추고 있을 때,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중소기업 저장 용기 분야의 선두주자가 된 ‘100년 기업에 도전하는 국송산업 최내혁 대표를 만났다.

(주)국송산업 최내혁 대표

 

“IMF가 기업의 무덤인 경우도 있지만, IMF가 사업의 기회인 경우가 있죠. 제 경우는 뭐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IMF로 회사를 부도난 회사를 인수했는데 회사인수 1년 만에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했어요.”라며 최 대표는 선택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95년부터 저장 용기에도 소방법이 적용되면서 저장 용기의 관리와 검사를 잘하면 기업의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이에 기존 업체의 저장 용기 A/S와 검사를 도우며 일한 결과로 관리업체가 늘어나기 시작해 연간 5,000개의 저장 용기를 관리하게 된 것이다.

 

최 대표의 회사가 설치하지 않은 저장 용기를 쓰는 업체들의 A/S와 검사를 돕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설비의 교체로도 이어졌고 회사는 자리를 잡아갔다. 물론 회사를 인수하고 바로 회사가 흑자로 넘어간 것은 아니었다. “180억 매출회사였는데 막상 열어보니 깡통이었지요. 필요한 기계설비와 핵심 직원을 다시 재배치하고 영업 툴을 다시 짰죠. 용기 설치 업체 DB를 정리하고 우리가 설치하지 않은 회사도 자발적으로 A/S와 검사를 도우니 조금씩 길이 트이더라고요.”라며 말하는 최 대표의 얼굴에 치열했던 IMF 극복기 당시의 긴장감과 안도의 미소가 나타났다. 국송산업은 인수 이후 3년간 임대공장을 사용하다가 현재 2,700평 규모의 자가 땅에 국내 최고의 설비와 기술로 업계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주)국송산업 최내혁 대표가 전자동 회전성형 시스템를 설명하고 있다.

 

기업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물음에 최 대표는 기업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선택과 그에 걸맞은 투자와 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서로에 대한 배려도 물론 중요하죠.”라며 선택, 투자, 실행, 배려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 대표는 시기와 선택에 대한 한 예로 코로나 19로 마스크 대란으로 시세보다 10배 비싼 마스크 6개월 분량을 구매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값이 많이 내려갔어요. 하지만 그때, 구매하지 못했다면 직원들은 마스크 없이 일하며 그에 따른 다른 비용을 지급해야 하잖아요? 당시 비싼 마스크 구매는 시기에 알맞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시기와 선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일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설명했다.

(주)국송산업최내혁대표가 자사 저장용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기업의 성패는 깊은 성찰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국송산업 최내혁대표의 철학이 그의 꿈인 100년 기업완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기술

20년간 오직 한길을 걸어오며 축적된 비결과 숙련된 직원의 숨결, 그리고 전자동 회전성형 시스템(ROTATIONAL MOULDED PROCESS), 국가 기준에 맞춘 다양한 인증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생산제품

ROTATIONAL MOULDED PROCESS 생산시설로 폴리에틸렌(PE) 계열 제품 성형생산

, 대형 저장용 케미컬탱크, 약품용 탱크, 위생 탱크, 화학공업용 탱크, 이송용 포리콘, 금속용기 지게차용 범퍼, 군납용 장비 박스, 자동차용 휠, 공조설비용 후드 등 산업용 제품에서 학습용 놀이기구까지 생산하고 있다.

 

국송산업 특징

국송산업은 모든 제품의 개발, 설계에서 생산과 판매,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고객 맞춤 컨설팅으로 가격, 납기, 품질에서 최고의 조건을 제공한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한국형 최고 제품생산을 하고 있으며, 판매보다 A/S와 사후관리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이병원 기자
#국송산업 #최내혁 #저장용기 #IMF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