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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콜렛트" 강소기업 시대를 견인하다!

IMF, 2008년 외환위기 때도 어려움 없이 달려온 회사가 있다. 한화기계, 두산, 인프라코아, 넥스턴, 대성하이텍, 대양전기 등에 콜렛트를 납품하는 동현콜렛트 이성호 대표 이야기다.

작성일 : 2020-04-29 18:37 수정일 : 2020-05-10 12:22 작성자 : 이병원 (voicepop@hanmail.net)

동현콜렛트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똑같이 겪었을 법도 한데 IMF 때도 2008년 외환위기 때도 어려움 없이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대학 졸업 후 관계회사에서 차장, 부장, 이사로 재직하다 94년에 동현콜렛트를 창업한 이성호 대표에게 어려움 없이 회사를 이끌어온 비결을 물으니 내 일처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모든 공을 직원과 운에 돌렸다. 이성호 대표에게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수의 중소기업을 위해 성공적인 기업 운영 이야기를 들었다.

동현 콜랫트 이성호 대표

 

기업을 시작한 1994년만 해도 공작 기계나 핵심 기계부품 중 특히 콜렛트는 수출이 불가능할 정도의 품질이었지요. 그때 좀 무모하지만 제대로 된 부품을 만들려고 부단한 노력을 했는데 다행히 품질도, 가격과 기술경쟁력도 일제에 밀리지 않아서 오늘에 이른 것 같습니다.” 당시엔 국산 콜렛트의 품질이 낮아서 기계를 납품할 때, 콜렛트만 빼고 수출을 했는데 동현에서 만든 콜렛트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된 것이다.

이성호 대표가 자신의 삶을 이어준 공장을 돌아보고 꿈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중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동현콜렛트의 운영 원칙은 기술자 우대, 그에 걸맞는 임금, 그리고 직원과의 좋은 관계이다. 직원들과 회사는 동업 관계라는 철학을 지키고 있다. 그 때문에 한동안 논란이 됐던 최저 시급 문제도 겪지 않았다. 이미 이전에 최저 시급을 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관계도 잘 이어져서 외국인 근로자 중 단 1명만 빼고 대부분 국내 최대 근속기간인 9년을 모두 채우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회사는 타국에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를 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은 노력으로 보답해서 회사나 국내,외 기술자들 모두 충분한 노력의 열매를 따고 있다.

한번 회사에 들어오면 대부분 장기근속을 하죠. 27년 된 회사에 20~25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많고, 사무직에도 15년 이상 된 직원이 많습니다. 제가 복이 좀 많죠?”라며 미소짓는 이성호 대표의 얼굴에서  이 느껴져서 인터뷰 내내 마음이 푸근했다.

동현콜랫트 가족과 모처럼 한 마음된 생각을 사진에 담았다. 

 

이성호 대표의 꿈과 기업 정신을 물었다. “ 밝은 인사, 긍정적 사고,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살아야 하는 인생 재미있게 살아야지 않겠어요?

 

현재 장애인 볼링협회 회장, 안산신문 녹색위원회, 영우회(영남인 친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에도 열심인 이성호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은 꿈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움이 없는 삶에 뭔 재미가 있겠어요. 어려움의 파고를 넘으면 희망이 보이는데, 요즘 많은 젊은이에게 결기가 좀 약해 보여요

취업률이 낮다고들 하는데 실제 일자리는 많아요. 편하고 좋은 직장만 찾으려니 취업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 자존감도 떨어지는 거죠. " 라며 제조업 현장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이성호 대표가 27년간 자신과 함께한 회사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장남(이동준 32)은 아버지의 가업을 잇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계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동현콜랫트를 취재하며 아! 이곳에 또 백 년 기업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구나, 이 현상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램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깊은 밤일수록 새벽은 강하게 태동하고, 낮은 밝을수록 깊은 어둠에 쉼을 갈구한다. 이 둘의 조화처럼 동현콜렛트가 강소기업 문화를 묵묵히 견인하기를 기대해 본다.      

 

이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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