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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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 카드사, 시각장애인용 점자 카드 발급

작성일 : 2017-09-12 18:24 작성자 : 김민수

취재 김민수 기자


앞으로 시각 장애인들도 편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8개 카드사들이 시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점자 신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2일부터 8월말까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를 만나 총 658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이 중 2157건을 수용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위는 시각장애인이 신용카드 사용시 카드 구별이 어렵고 카드번호를 외워서 사용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는 건의에 따라 점자 카드 발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경남은행만 점자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금융위는 연내 전 업계 카드사 전부 대표상품 2~3개를 점자 카드로 발급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분실할 경우 금융회사 한곳만 실명 확인을 하면 나머지 금융회사는 온라인으로 분실 등록•해지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OTP가 등록된 금융회사 모두 실명 확인을 하고 분실 신고를 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자동연장 안내 의무도 간소화된다.

현재 카드사는 가맹점과 계약을 1년 단위로 자동 연장해도 가맹점에 반드시 이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

가맹점 안내 비용으로 1개 카드사가 연 평균 95만건의 문자메시지(SMS)와 30여만건의 우편을 보냄에 따라 1억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금융위는 여신금융협회가 가맹점에 계약 연장을 일괄 안내하는 방식 등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개업자 홈페이지에 분산 게재된 크라우드펀딩 발행기업의 결산보고서는 크라우드펀딩 전용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신탁재산을 포함한 자산운용 수탁고가 20조원 이상인 경우 자산총액이 5조 미만인 금융투자업자도 지배구조법을 적용 받는다. 지배구조법 적용을 받으면 3인 이상 사외이사 선임, 각종 위원회 설치 등의 규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