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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 온열질환 예방과 대처는?

작성일 : 2018-07-18 11:15 작성자 : 한희정 (hhjfilm@naver.com)

 

질병관리본부는 폭염, 열대야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 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롭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온열질환 감시」결과 올해 총 551건의 온열환자가 신고됐으며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15일까지 최근 나흘새에는 285명이 신고되어 급증세를 보고이고 있다.


또한, 지난 5년간 자료분석 결과 7월 중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8월 중순까지 환자의 78%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온열질환자는 총 6,500명 보고되었으며, 10명 중 4명은 낮시간대논밭·작업현장 등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폭염특보 시 낮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낮시간대를 전후한 아침·저녁에도 실외에서 2,162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1,291명에 달해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되어 있는 경우에는 건강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12시부터 17시까지 위험시간대에 가능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너무 차갑지 않되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취재 한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