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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갑상선 기능항진증?

-최근 남성 보다 2.6배 많은 여성 30~50대 사이에 급증

작성일 : 2017-05-12 18:42 수정일 : 2017-05-12 18:51 작성자 : 윤영철

취재 윤영철 기자 사진 보건복지부

만약 식욕이 왕성함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맥박이 빨라지며(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이 나타나거나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더불어 피로감, 불안감 초초함, 가슴이 아프다고 느끼거나 숨이 차다고 느껴지며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 증세도 보인다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4개년 간(’12~’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과를 발표하였다.

2015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비교한 결과, 30대~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2.9%(5만 3천 명)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5만 2천 명), 30대 20.9%(4만 8천 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50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 외에도 60대와 30대(625명), 40대(599명), 70대(480명)에서 평균치 이상의 진료인원을 보였다.


<‘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성별 진료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30대에서 60대 사이 특히,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은 20-6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되었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약물치료로 완치율이 낮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현저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성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진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다른 나라 통계에서도 4~8배 가량 여성의 발생률이 높지요. 사회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은 음주, 흡연의 비율이 높습니다.

남성, 특히 음주 및 흡연을 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가 더디고 재발위험이 높으며 눈이 돌출되는 안병증의 위험도 증가하지요. 또한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건강관리에 소홀하다 보니, 진료 시 다른 질환에 의한 염려로 검사를 더 다양하게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남성의 진료비가 높은 것은 이런 갑상선 질환 자체보다 다른 요인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주영 교수는 예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관리법을 강조했다.

- 예방법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도 상당하므로, 가족 중 기능항진증이 많은 경우 위에 기술된 증상이 다발적으로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자가면역성질환은 공통적으로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규칙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 갑상선에 좋다고 알려진 해조류와 요오드 보충제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는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