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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끔 숨이 안 쉬어 져 고통스러우신 가요?”

숨 못 쉬는 고통 ‘만성폐쇄성폐질환’, 40세 이상 남성 적색경보!

작성일 : 2017-05-02 19:39 작성자 : 김민수

취재 김민수 기자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가 위축되다 보니 스트레스로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이 줄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건강 외적인 습관으로 인한 심각한 질병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 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며, 40세 이상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4년)에 의하면 연령이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 (40세 이상 14.2%(남자 21.5%, 여자 7.5%), 65세 이상 31.1%)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병이 깊어지면 호흡곤란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진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금연을 실천하여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질병의 경과를 관찰하고,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연간 3회 이상 동일기관 방문 환자 비율을 평가하는 ‘지속방문 환자 비율’은 92.12%로 높게 나타났으며, 1차 평가 대비 6.66%p 향상되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약물요법은 증상이 악화되는 빈도와 정도를 감소시켜 건강상태를 개선시켜준다.

특히, 기도에 직접 작용하는 흡입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시 우선 권고되고 있다. ‘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은 71.19%로 1차 평가 대비 3.26%p 향상되었지만, 상급종합병원은 92.61%, 의원은 40.46%로 여전히 병원 종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 92.61% > 종합병원 80.04% > 병원 60.41% > 의원 40.46%) 한편, 흡입약제는 먹는 약과 달리 약이 효과적으로 투여 되도록 정확히 흡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용 초기에 전문가에 의한 교육과 환자의 습득 노력도 필요하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국민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평가결과를 1~5등급으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환자가 질환의 특성을 잘 알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등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관련 학회와 협조하여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지원 활동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