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재무·세무·금융

해외금융계좌 1,287명 66조 원 신고, 작년보다 인원․금액 모두 증가

작성일 : 2018-09-14 08:54 수정일 : 2018-09-14 08:58 작성자 : 한희정 (hhjfilm@naver.com)

 

국세청이 6월 실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1,287명이 총 66조 4천억 원을 신고하여 지난해 대비 신고인원은 13.6%, 신고금액은 8.7% 증가했다. 


작년에는 신고를 하지 않았던 413명이 총 11.5조 원을 올해 새로이 신고하였으며, 작년 신고자 중 259명이 올해는 신고를 하지 않았다.


최근 3년 이상 계속신고자는 전체 신고인원의 절반인 627명으로 올해 신고액은 34.8조 원이다. 


2011년 첫 신고 시행 이후 8년간 계속 신고한 인원은 151명으로 올해 신고액 은 16.5조 원이다. 


국세청은 신고금액 증가의 원인을 전반적인 해외투자․국제거래 증가, 해외주식계좌의 주식평가액 상승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미신고자 300명을 적발하여 과태료 857억 원을 부과하고 34명을 형사고발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국가 간 금융정보 교환자료, 관세청과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미신고자는 엄정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 신고분부터는 신고기준금액이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인하된다. 


취재 한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