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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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자동차부품 수출 확대를 위해 R&D 긴급 지원

작성일 : 2018-09-03 10:07 작성자 : 한희정 (hhjfilm@naver.com)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경영안정과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대일(對日) 자동차부품 수출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부품 기술개발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올해 45억 원 규모의 목적 예비비를 긴급 편성, 한-일간 밀크런(Milk Run) 물류시스템을 활용해 일본에 부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밀크런 물류시스템은 우유회사가 목장을 돌며 우유를 수집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일간 부품 교역에 적용하여 물류비용 및 통관 간소화 등 시간을 절감하는 것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오는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친환경 경량소재부품, 차세대 차량 부품, 고효율 전장부품 등 일본 수출을 위한 자동차부품 R&D 분야에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95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으로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지원 중인 ‘자동차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사업’에 이은 추가 지원 사업이다.


현재 기술역량 부족 등으로 부품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이러한 한-일간 물류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기존 범용제품 위주의 수출에서 미래자동차 부품, 고부가가치 부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신규 수요처 발굴, 기존 납품 규모 확대 등 대일(對日) 부품수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산자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국내 부품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4일 오후 3시에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취재 한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