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피플

HOME > 피플

세상 모든 철과 금속에 가치와 생명을 입힌다.

세상 모든 것은 저마다 색깔이 있고 그 색에 따라 고유의 특성이 부여된다. 세상 모든 철과 금속이 ㈜형제를 만나면 깊은 생명력, 가치와 느낌 그리고 고유의 이름을 얻는다. 형형색색의 모든 색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색의 공간 ㈜형제 김명수 대표를 만났다.

작성일 : 2018-07-16 16:19 수정일 : 2019-07-07 23:53 작성자 : 이병원 (voicepop@hanmail.net)

500여 평의 넓은 공간, 스튜디오와 같은 느낌의 형제에 들어서니 곳곳에서 삼삼오오 색채 예술을 연출하며 다양한 빛과 색의 향연에 몰입하고 있었다. 당사의 작업장엔 1~20cm의 작은 물건에서 미터 단위의 큰 물건까지. 색채로 모양과 이름을 만드는 장인들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자동차 프레임, 공작 기계류, 밴딩, 선반 등 모든 금속과 철 종류의 페인트칠 가공을 한다. 도장가공 후 모든 제품은 아름다운 외양, 내구성, 높은 품질의 옷을 입는다.




 

칠에 좋은 감정과 감성을 넣기 위해 노력합니다. 칠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칠에 혼을 넣기는 쉽지 않죠. 그 때문에 물건들에 좋은 느낌을 넣기 위한 마음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과 정신적인 교감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행히 형, 동생 등 가족들이 함께하므로 소통이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가요 저희 형제의 손길이 닿은 회사는 풀질은 물론, 사업이 형통한 단 믿음이 있습니다. 하하

95년 군 상사 제대 후 먼저 이 일을 시작한 형(93년 상사 제대)을 따라 시작해 벌써 13년이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오직 이 일에만 매달려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성공의 길에 들어섰다. 김 대표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에 이른 것은 형을 비롯한 온 가족의 믿음과 도움이 컸다고 한다. 그래서 의좋은 가족이 일한다는 의미에서 회사명도 형제로 지었다.

 

100여 평의 조그만 임대건물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특히 건물을 옮길 때 페인트 작업 세팅을 다시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 어려움 때문에 작년 2월 500여 평의 자가건물을 마련했고 안정적 기반의 공장을 갖게 되어 일의 완급조절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초 경기가 나쁜 상황이었는데 하반기부터 매출이 이전 호황기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자가공장 프리미엄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도 의좋은 형제의 운영, 신기술 습득과 이에 따른 기계 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영철학이 회사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현재 안산 지역 50여 개의 도장업체 중 매출이 상위권이지만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대표는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일하다 보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아내의 내조, 형제들의 신뢰, 묵묵히 저를 따르는 직원들의 헌신이 오늘의 저희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라고 말했다. 

형제의 문을 나서며 문득 생각했다. 삶이란 한 통의 물과도 같지만, 그 물이 비워질 때, 다시 채워질 수 있고, 원하는 색채의 물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누구일까? 고집스러운 한 통의 물, 뚜껑을 열며 다른 색을 받아들여 비로써 이름을 얻을 수 있는 미완의 존재이다. 칠 하나로 나를 열며 세상을 얻는 지혜를 준 김 명수대표에게 감사한다. 형제를 나서는 서쪽 하늘에 무지갯빛 노을이 오늘따라 짙게 물들어 있다.

#색 #색채 #도장 #조화 #교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