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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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급증하는 민원, 보험사 소비자 보호 강화해야”

작성일 : 2017-08-28 11:36 수정일 : 2017-08-29 11:38 작성자 : 김상식

취재 김상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실시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평가 결과, 지난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민원 부분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와 저축은행 역시 비계량 평가 부문에서 타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을 기했다.

금감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금융사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평가대상 금융사는 은행, 보험, 증권사 등 64개이며 연 1회 실시된다.

평가항목은 민원건수,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영업지속 가능성, 금융사고 등의 계량 항목과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상품판매 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민원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소비자정보 공시 등 비계량 항목 등 10개다.

각 항목 당 양호, 보통, 미흡 등으로 나뉜다.

금감원은 지난해 평가결과 64개 금융사 중 58개 회사가 10개 평가부문에서 모두 '보통' 이상을 받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생보사와 손보사는 민원 증가 영향으로 민원 건수 부문 평가결과에서 전년대비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민원 건수 부문에서 미흡을 받은 4개 금융사 중 생보사 2곳, 손보사가 1곳을 차지했다.

소송건수 부문에서도 미흡을 받은 곳은 생•손보사만 각각 1개씩 포함됐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경우 민원건수가 적고, 인수•합병 등 구조조정이 빈번해 소비자 보호 조직 및 시스템 확충에 다소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1곳은 금융사고 부문에서 미흡을 받았다. 금융사 중 10개 부문 전(全)영역에서 양호를 받은 곳은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 시중은행 4곳과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카드사 4곳, 삼성증권 1곳 등이다. 국민은행은 9개, 우리은행은 8개 부문에서 양호를 받았다.

생보사와 손보사 중에는 삼성화재가 9개 부문에서 양호를 받았고 이외 보험사는 8개 부문에서 양호를 받았다.

금감원은 해당 평가 결과를 협회 및 개별회사에 통보하고 공시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금융사가 소비자보호 업무의 취약점을 스스로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평가 우수사례집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