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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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책은행 기은, 3년 연속 A등급 부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한단계 상승한 B등급

작성일 : 2017-07-31 16:26 수정일 : 2017-08-01 16:26 작성자 : 김민수

취재 김민수 기자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은 모두 B등급을 맞아 지난해 C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3년 연속 A등급에 올랐다.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운영되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경영평가단에서 경영실적을 평가받는다.

산은과 수은의 경우 경영예산심의회에서 경영평가를 수행한다. 금융위는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하고 임직원 성과급 지급 및 2018년 예산•정원 승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금융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보고서도 발간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경영실적 평가기준이 개정된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체계를 엄격화하고 세부지표와 기준 등도 강화된다. 특히 국책은행의 주요 기능•분야에 대해서는 최소 충족 기준을 설정하고 실적 미달 시 최종 등급을 강등하는 평가체계가 마련된다.

국책은행의 건전성 관리 기준도 보다 강화되고 영업이익 적자 시 합리적인 범위에서 감점하는 등 세부지표와 기준도 강화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책은행 자금공급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반영할 것"이라며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고용관계 개선 실적 등도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