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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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4 손보사, 8월에 자동차 보험료 1.5% 인하!

작성일 : 2017-07-26 14:07 작성자 : 이병원

취재 이병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1.5%(개인용) 인하하기로 하면서 동부화재와 현대해상, 삼성화재에 이어 대형손해보험사들이 전부 8월에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80%에 달하는 4곳이 보험료를 일제히 인하하면서 과점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26일 KB손보는 “손해율 개선에 따라 다음달 21일 책임 개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1.5% 내리고, 다음달 26일 책임 개시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1.6% 인하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의 이번 보험료 인하는 올 들어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의 가격 인하 결정에 이어 일곱 번 째며, 대형사 가운데는 네 번 째로 마지막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손해율(거둔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이 감소하면서 손익개선 효과가 발생했고, 향후에도 손해율이 개선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77.8%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를 밑돌면 보험사가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