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재무·세무·금융

한국감정원 “하반기 전국 집값 상승세 소폭 둔화”

작성일 : 2017-07-12 13:47 수정일 : 2017-07-13 13:48 작성자 : 조민수

취재 조민수 기자
 

한국감정원은 12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은 0.3%, 전셋값은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매매가와 전세 상승폭이 모두 상반기(매매가 0.6%•전세가 0.4%)보다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6•19 부동산 대책’과 8월 예정된 가계부채관리대책 등 정부의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 것”이라면서도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고 입지가 좋은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시장은 양극화가 진행될 것으로 봤다. 서울권은 하반기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재건축으로 인한 대규모 이주 수요 탓에 전셋값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기 및 세종을 중심으로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량이 많아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100만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6%, 0.4% 상승했다. 주택 거래량은 5월말 기준 3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채미옥 연구원장은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 시장은 강남 재건축 시장 등 수도권은 상승세였지만, 지방은 공급이 많고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총 66만건을 기록했다. 이 중 전세와 월세 비중은 각각 54.2%, 45.8%로 지난해(전세 54.8%, 월세 45.2%)보다 전세 비중은 줄었고, 월세 비중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