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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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분기 은행 가계 대출 줄여나갈 것”

작성일 : 2017-07-10 17:59 수정일 : 2017-07-12 18:00 작성자 : 이산해 편집위원

취재 이산해 편집위원
 

지난 6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서 한국은행은 3분기 각 은행들이 가계, 기업 대상 대출을 모두 줄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계 대출이 기업 대출보다 돈 줄을 죄는 강도가 셀 것으로. 한은은 분기 단위로 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카드사, 보험사 등 199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출 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 등을 설문조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출행태 지수를 산출한다. 대출행태지수는 플러스이면 이전보다 더 돈을 빌려줄 용의가 있음을,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이전보다 덜 빌려주려고 한다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은행의 대출행태지수는 2분기 -11에서 3분기 -14로 3포인트 내려갔다. 대출행태지수는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기업에 대한 대출행태 지수는 대기업은 -7에서 -3으로, 중소기업은 -10에서 -3으로 그 정도가 약화됐다. 한은은 “기업에 대한 대출 태도는 강화될 전망이나,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등에 따라 그 정도는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에 대한 대출행태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계주택은 -10에서 -23으로, 가계 일반은 -7에서 -13으로 각각 13포인트, 6포인트 내려갔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대한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우려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에 따라 대출 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대출수요 예상의 경우 대기업은 전분기와 거의 같고, 중소기업(23)은 6포인트 가량 늘 것으로 금융회사는 내다보고 있었다. 가계주택(-7)은 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10) 예상치도 10포인트 감소했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금융회사의 대출태도지수도 -17에서 -22로 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