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세무·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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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순자금운용, 전년 동기대비 ‘16.3%’ 하락

작성일 : 2017-06-28 13:49 작성자 : 조민수

취재 조민수 기자
 

한국은행은 28일 ‘2017년 1분기 자금순환’에서 국내 순자금운용이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3000억원) 대비 16.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30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13.3% 줄어든 것이다. 순자금운용(net lending)은 보유한 금융 자산을 의미하는 자금운용액에서 다른 곳에서 꾸어 온 돈을 의미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것이다.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것과 유사하다.

자금운용액보다 자금조달액이 많은 경우 순자금조달(net borrowing)이라고 부른다.

보통 저축을 통해 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가계는 순자금운용을, 부채를 얻은 뒤 설비 등에 투자하는 기업은 순자금부채를 각각 기록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비금융법인기업도 순자금운용이 계속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19조2000억원과 비교해 5조1000억원 가량 줄었다.

전년 동기(29조5000억원) 대비로는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한은은 “신규 주택 구입 지속 및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조4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공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늘어 순자금운용 폭이 확대됐다.

일반 정부의 순자금운용은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7조5000억원)과 비교해 9000억원 감소했다.

국외 부문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 4분기 -30조2000억원에서 1분기 -26조2000억원으로 축소됐다.